
작년 겨울에 쓰던 초음파 가습기를 결국 버렸습니다. 매일 물을 갈아줘도 사흘만 지나면 수조 모서리에 미끌거리는 막이 생겼고, 분무구 안쪽은 면봉으로도 닿지 않았습니다. 아이 방에 두는 물건인데 속을 들여다볼 수 없다는 게 제일 찜찜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척 편의 하나만 보고 골랐습니다. 원래는 LG 퓨리케어 하이드로에센셜 HY505RWLAH나 조지루시 STAN EE-FAH50K도 후보에 올려놨지만, 구조가 단순한 쪽이 결국 오래 쓴다는 생각에 조지루시 EE-DVH35K로 정했습니다.
쓰면서 가장 만족한 점
첫째, 수조가 통짜라 손이 다 들어갑니다. 간편세척 구조라 분해할 부품이 사실상 없습니다. 주전자처럼 생긴 몸통 하나를 헹구면 끝이라, 전에는 주말마다 각오하고 시작하던 세척이 이제는 물 갈면서 같이 끝납니다. 미끌거리는 막이 생길 자리가 애초에 없더라고요.
둘째, 상부급수라 들고 다닐 일이 없습니다. 수조용량 4.0L인데 위에서 물을 붓는 방식이라, 물통을 빼서 욕실까지 들고 가는 과정이 사라졌습니다. 주전자로 받아다 부으면 됩니다.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게 생각보다 큽니다.
셋째, 밤새 꺼지지 않습니다. 최대분무량 370cc에 연속사용 30시간 스펙이라, 저녁에 채우면 아침까지 물이 남아 있습니다. 새벽에 깨서 물 채우는 일이 없어진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습도조절과 습도표시가 있어 적정 습도에 맞춰두면 알아서 출력을 줄입니다.
| 항목 | 스펙 |
|---|---|
| 방식 | 가열식 |
| 적용 면적 | 17㎡(5평형) |
| 수조 용량 | 4.0L |
| 최대 분무량 | 370cc |
| 연속 사용 | 30시간 |
| 소비전력 | 680W |
| 편의 기능 | 상부급수, 타이머, 버튼잠금, 안심스팀, 습도표시 |
솔직히 아쉬운 점
가열식은 물을 끓여 수증기를 내보냅니다. 세척이 편해지는 대신 전기를 쓰는 구조라, 이 맞바꿈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선택의 전부입니다.
소비전력 680W는 감수해야 합니다.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이라 전기를 씁니다. 초음파 가습기가 20~40W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저는 아이가 자는 방에서만 쓰고 거실은 젖은 수건으로 버티는 식으로 타협했습니다.
끓인 수증기가 나오는 만큼 분무구 근처는 뜨겁습니다. 안심스팀 구조로 분출구 온도를 낮췄다고는 하지만, 아이 손이 닿는 높이에 두는 물건은 아닙니다. 버튼잠금을 켜두고 아이 키보다 높은 선반에 올려두고 쓰고 있습니다.
적용 면적 17㎡는 침실 한 칸 기준입니다. 거실까지 커버할 생각이라면 상위 모델을 봐야 합니다.
[📷 사진 추천: 상부급수로 물을 붓는 장면과 수조 내부 전체 샷]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세척 스트레스가 구매 이유의 절반 이상인 분께 맞습니다. 초음파 가습기를 쓰다가 물때나 백화현상에 질린 경우, 아이나 노약자가 쓰는 방에 두는 경우라면 전기요금을 더 내더라도 가열식이 마음이 편합니다.
반대로 넓은 거실을 한 대로 감당하려는 분, 전기요금에 민감한 분, 가습기를 24시간 켜두는 분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680W를 하루 종일 돌리면 겨울 전기요금 누진 구간이 걱정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쇼핑 커넥트 활동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로 옮길 때
- 제목 후보: 가습기 물때 닦기 싫어 조지루시 EE-DVH35K로 갈아탔습니다 / 초음파 버리고 가열식, 조지루시 EE-DVH35K 두 달 쓴 솔직 후기 / 아이방 가습기 세척이 지겨워 바꿨더니 주말이 편해졌습니다
- 네이버 카테고리: 상품리뷰 > 생활·주방가전
- 태그: #조지루시가습기 #EEDVH35K #가열식가습기 #가습기추천 #가습기세척 #아기방가습기 #상부급수가습기 #조지루시 #겨울가전 #가습기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