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독립위원회가 2026년 9월 28일 맨체스터 시티에 제기된 115건의 혐의 중 114건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징계 수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제재는 별도 심리에서 결정되며, 구단은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승점 삭감이나 강등을 기정사실처럼 말하는 보도는 모두 추정입니다.
위원회가 인정한 위반 내용
혐의는 2023년 2월에 제기됐고, 대상 기간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입니다. 위원회는 재정 관련 혐의 80건을 전부, 조사 비협조 혐의 35건 중 34건을 인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맨시티가 '허위(sham)' 상업 계약을 이용해 수익을 부풀리고 자금의 실제 출처를 감췄으며, 그 결과 지출 한도를 크게 넘긴 상태였다고 판단했습니다.
- 수익 부풀리기: 스폰서십 등 상업 계약을 실제보다 크게 보이도록 꾸며 장부상 매출을 늘렸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 9억 파운드 규모: 위원회는 해당 기간 수익을 부풀리고 비용을 줄인 규모를 9억 파운드(약 1조 6,000억 원) 이상으로 봤습니다.
- 조사 비협조: 자료 제출 거부와 지연 등 리그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도 대부분 인정됐습니다.
선례로 본 제재의 범위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가능한 제재는 경고와 벌금부터 승점 삭감, 리그 퇴출까지 폭이 넓습니다. 과거 시즌 승점을 소급해 깎는 방식도 규정상 가능합니다. 최근 선례는 두 건입니다.
| 구단 | 사안 | 제재 | 참고 |
|---|---|---|---|
| 에버턴 | 수익·지속가능성 규정(PSR) 초과 | 2023-24시즌 승점 총 8점 삭감 | 1차 10점이 항소로 6점으로 감경된 뒤, 별건으로 2점이 추가됐습니다 |
| 노팅엄 포리스트 | PSR 초과 | 2024년 3월 승점 4점 삭감 | 초과 규모와 협조 여부가 감경 요소로 반영됐습니다 |
| 맨체스터 시티 | 재정 정보 허위 보고 + 조사 비협조 | 미정 | 혐의 건수와 기간, 비협조 인정이 가중 요소로 거론됩니다 |
두 선례는 모두 '한 시즌 한도 초과'를 다룬 사안이고, 맨시티 건은 9개 시즌에 걸친 허위 보고와 조사 비협조가 함께 인정된 사안입니다. 성격이 달라 점수를 단순 비례로 환산하기 어렵습니다. 영국 언론이 중징계 가능성과 강등 시나리오까지 거론하는 이유는 이 차이 때문이지만, 어느 쪽도 위원회가 밝힌 바는 없습니다.
지금 확인해야 할 세 가지 변수
- 1단계: 제재 심리 결과
유죄 판단과 제재 결정은 별개 절차입니다. 승점 삭감이라면 몇 점인지, 어느 시즌에 적용되는지(이번 시즌인지 과거 시즌 소급인지)가 핵심입니다. - 2단계: 항소 결과
구단은 "끝까지 싸우겠다"며 항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에버턴 사례처럼 항소에서 감경될 수 있고, 그만큼 최종 확정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 3단계: 판단문 전문 공개
리그는 아직 위원회 판단문 전문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계약이 문제가 됐고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는 전문이 나와야 확인됩니다. 과거 우승 기록 처리 문제도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정리하면, 확정된 것은 "혐의 대부분이 인정됐다"는 사실 하나입니다. 제재 수위, 적용 시즌, 과거 기록 처리는 전부 앞으로의 절차에서 결정됩니다. 이 글의 내용도 제재 심리 결과가 나오면 갱신이 필요합니다.



